비욘세, 그래미 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9개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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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그래미 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9개 부문'
  • 강미화 PD
  • 승인 2020.1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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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 각 부문별 후보 발표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국 가수 비욘세. 사진 제공=소니 뮤직 코리아.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국 가수 비욘세. 사진 제공=소니 뮤직 코리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각 부문별 후보가 현지 시각 11월 24일 발표됐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디바인 비욘세(Beyoncé)가 무려 9개 부문 후보작에 올라 이번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8월 발표한 'Black Parade'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최고 권위를 가진 4대 본상 중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최고의 알앤비 퍼포먼스'(Best R&B Performance), '최고의 알앤비 음악'(Best R&B Song)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욘세가 유색 인종 여성을 존중하며 노래한 'Brown Skin Girl'은 '최고의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에 올랐고, 흑인 문화예술을 고찰한 영화이자 그녀가 제작을 총괄한 '블랙 이즈 킹'(Black Is King)이 '최고의 음악 영화'(Best Music Film)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비욘세는 현재까지 그래미 후보로 79차례 올라 그래미 역사상 가장 많은 부문에 호명된 여성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나아가 최다 여성 그래미 수상자의 영예를 얻을 가능성도 갖게 되었다. 비욘세는 이번 발표로 다시 한번 시대를 상징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앞서 미국 노예 해방 기념일에 맞춰 발매한 'Black Parade'는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려 전 세계가 인권과 평등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했고, 영화 '라이온 킹' OST 앨범인 'The Lion King: The Gift'와 이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앨범 'Black is King'을 통해 인종의 벽을 넘어선 문화예술의 가치를 천명하기도 했다.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도자 캣, 해리 스타일스, 케이트라나다, 피오나 애플. 사진 제공=소니 뮤직 코리아.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도자 캣, 해리 스타일스, 케이트라나다, 피오나 애플. 사진 제공=소니 뮤직 코리아.

'올해의 레코드' 상으로 비욘세와 나란히 선 신예 아티스트 도자 캣(Doja Cat)도 주목할 만하다. 도자 캣은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최고의 신예 아티스트'(Best New Artist), '최고의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며 비욘세와 함께 여성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도자 캣은 소셜 네트워크를 강타한 '세이 소 챌린지'(Say So Challenge)의 주인공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도자 캣의 'Say So'는 챌린지를 통해 전세계 1600만 개 이상의 영상으로 공유되었고, 그 파급력은 지난 23일 개최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신인상으로 이어지며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도자 캣과 함께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영국 보이 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 출신의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있다. 해리 스타일스의 'Watermelon Sugar'가 '최고의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서 'Say So'와 함께한다. 해리 스타일스는 이외에도 '최고의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최고의 뮤직비디오'등 총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보이 밴드가 아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일렉트로닉 음악계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케이트라나다(KAYTRANADA) 역시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최고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Best Dance/Electronic Album), '최고의 댄스 레코딩'(Best Dance Recording) 등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락 부문에서는 피오나 애플(Fiona Apple)이 '최고의 락 퍼포먼스'(Best Rock Performance), '최고의 락 음악'(Best Rock Song), '최고의 얼터네이티브 뮤직 앨범'(Best Alternative Music Album) 세 개 부문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존 레전드, 노아 사이러스, 허, 제이피 색스. 사진 제공=소니 뮤직 코리아.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존 레전드, 노아 사이러스, 허, 제이피 색스. 사진 제공=소니 뮤직 코리아.

코로나 시국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아티스트,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한 음악들이 호명되기도 했다. 존 레전드(John Legend)의 'Bigger Love'가 '최고의 R&B 앨범'에, 'THE END OF EVERYTHING'을 부른 노아 사이러스(Noah Cyrus)는 '최고의 신예 아티스트' 부문에 올랐다. 또한 허(H.E.R)의 'I Can’t Breathe'와 제이피 색스(JP Saxe)의 'If The World Was Ending'도 '올해의 음악' 부문에 오르며 음악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의 노미네이트도 돋보인다. 한국 힙합 씬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Highest In The Room'이 '최고의 멜로딕 랩 퍼포먼스'(Best Melodic Rap Performance) 부문에, 'LIKE I WANT YOU'로 한국 팬에게 이름을 알린 기브온(Giveon)의 'Take Time'이 '최고의 알앤비 앨범'에, 젊은 클래식 팬들이 주목하는 이고르 레빗(Igor Levit)의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는 최고의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탈 솔로(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부문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권위있는 동시에, 전 세계 음악인들이 꿈꾸는 자리이다. 2021년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는 현지시각 1월 31일 오후 5시, 한국 시각 2월 1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COVID-19 사태로 인해 구체적인 행사 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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