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경영 정상화 집중”
상태바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경영 정상화 집중”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11.25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한국GM 노사가 25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GM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회사는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회사 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천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하는 차종의 생산 일정에 대해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회사는 인천 부평1공장 등에 2021년부터 1억9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컸던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은 이번 합의안에서 제외됐다.

한국GM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24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노조는 회사 측과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