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한투운용’,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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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한투운용’,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ETF 출시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11.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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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블룸버그는 25일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시장에 신규 출시한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H)’의 기초 지수로 블룸버그 VN30 선물 지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출시된 최초의 블룸버그 지수 상품이다.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H)’는 2017년 출시된 베트남 최초의 거래 가능 주가지수 선물인 VN30 선물을 사용하여 수익률을 추적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은 많은 아세안 국가들 중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이 상품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 제한과 관련 없이 베트남의 파생상품 시장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며, 동시에 상품의 환헤지 구조로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한 노출을 낮출 수 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파생상품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8만8740 건이다. 2020년 1월에서 7월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9년에 비해 95% 증가한 17만3000건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파생상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외국 자본 유입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특히 VN3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성인 ETF 전략팀장은 "베트남은 정부 주도의 경제 개혁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 달성 중이며,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로 외국기업 유치 경쟁력, 금융시장 선진화 등 여전히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면서 “블룸버그 VN30 선물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H)’의 출시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리더인 블룸버그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장기적 파트너십의 시작을 의미한다. 블룸버그의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기능 및 지수 도구들은 국내 ETF 시장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투자 니즈를 갖고 있는 국내 투자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좡 블룸버그 지수 APAC 수석은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상품 출시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블룸버그는 아태지역 내 최대 규모의 채권 ETF 상품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 입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하는 아태지역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게 멀티에셋 지수 상품을 수정하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한국 최초의 베트남 펀드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로, 현재 베트남 관련 약 1조 5천억 원 수준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최근 베트남 시장에 법인도 설립하였다. 또한 2016년, 베트남 VN30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최초의 베트남 ETF를 출시했으며, 2020년 9월 기준 베트남 ETF 순자산총액은 2000억원이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독립적이며 투명한 지수 관리 방식을 제공한다. 블룸버그 지수는 블룸버그가 승인한 지수 관리자인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시스 리미티드 (BISL)가 관리하며, BISL은 해당 지수의 산출, 관리 및 라이선싱 업무를 담당한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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