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도 당초예산안 3435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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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내년도 당초예산안 3435억 원 편성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11.2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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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규모 2년 연속 3천억 원 돌파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641억 원으로 가장 비중 크고,
교통·물류 분야가 약 58.9% 증가해 증가율 가장 높아
조인묵 군수, 25일 의회에서 시정연설 통해 내년 군정방향 밝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사각지대 챙기겠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3398억 원보다 1% 증가한 3435억 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인묵 군수
조인묵 군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15억 원 증가한 3166억 원, 특별회계는 78억 원 감소한 268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양구군 역사상 처음으로 3천억 원을 돌파한 일반회계는 내년에도 3천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

내년도 전체예산안의 주요 증가요인은 여러 분야의 일자리사업, 체육시설 확충, 생활SOC사업 등의 보조사업과 공모사업의 매칭비 및 지역인재 육성, 귀농·귀촌 지원, 인구 늘리기 대책 등으로 인한 사업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일반회계 예산안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과 양구형 뉴딜과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시책사업 반영을 위함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에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641억 원으로 2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환경 분야가 246억 원으로 약 7.8%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적었다.

증가율로 살펴보면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이 올해 대비 약 58.9% 증가한 200억여 원으로 편성돼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어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올해 대비 약 39.3% 증가한 234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약 22.7% 증가한 470억여 원으로 편성됐다.

또 특별회계에서는 상수도 사업이 116억 원, 수질개선 사업은 106억 원으로, 이 2개 사업이 가장 많았다.

내년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수근수근 복합 커뮤티니센터 건립 △가족센터 건립 △평화교 가설 △평화누리길 조성 △양구문화재단 설립 △DMZ 에코-그린 과수허브 구축사업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지석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이다.

한편, 조인묵 군수는 25일 오전 군 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국방개혁, 역대 최장의 장마와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웠고, 양돈단지의 악취를 차단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도내 최초 농민수당 지급,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태풍사격장) 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해안면 무주지 소유권 이전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130억 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가족센터 공모사업 선정, 전선 지중화 사업 완료 등 많은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한 결과, 평화교 사업 등 324개 사업에 걸쳐 1143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비(국·도·군비 포함)를 확보한 것을 강조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자치분권 강화 부문 우수상, ‘2020 국민공감 캠페인’ 공공 부문 리더십경영대상, ‘2020 대한민국 신뢰받는 CEO 경영대상 자치발전·혁신경영 부문 대상,  ’2020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소통정책 부문 대상,  ’2020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소비자행정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도내 1위, 전국 9위를 차지한 성과도 언급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에 초점을 맞춰 군정을 펼치고, 정부의 뉴딜정책과 방향을 같이 해 양구군 차원의 경제 활성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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