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구체적 밑그림 형성…‘해양치유 대표도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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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구체적 밑그림 형성…‘해양치유 대표도시’로 자리매김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1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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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제공=태안군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 기반 구축을 위해 특화프로그램 및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관련 부서장, 자문교수단,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중간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태안군 해양치유 특성화 △태안군 해양치유 운영방안 △태안군 해양치유 시범운영 △중장기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해양치유분야(8요법)’에서는 △하이드로테라피(해수) △탈라소테라피(해수,해조류,기후) △펠로이드테라피(피트,머드,팽고) △기후치료(태양광,청정공기) △에어로졸테라피(해풍,염분,염전) △식이요법(해조류,어패류) △운동치료(해사,해수,해안로) △해양경관요법(경관,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산림치유분야(6요법)’에는 △식이요법(산채 이용한 음식) △크나이프테라피(계곡 등 냉온수욕) △테레인쿠어(지형요법코스,산림욕 체조) △식물요법(산림욕) △정신건강요법(피톤치드,명상) △산림기후요법(풍욕,일광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치유농업분야’로는 △단기 농촌체험(농업활동,생활체험) △중기 농촌치유(원예치유,예술치유) △장기 농촌생활(귀농)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치유시범단지’ 운영과 관련해 △운영주체 △운영인력 △입지공간 및 환경, 시설 △인력양성 등에 대한 상세 방안 마련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향후 태안군 해양치유의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태안군 해양치유 홍보방안(BI제작,캐릭터설계) △해양치유관련 신과제도출(해양복지 스마트시티,웰니스관광 클러스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통해 태안이 ‘해양치유산업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치유’는 갯벌, 해수, 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독일ㆍ프랑스ㆍ일본 등 해외 국가들은 이미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돼,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를 포함한 치유산업 시장규모가 약 45조 원에 이르며, 약 45만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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