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노조 ‘사업본부장 연임 반대투쟁’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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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노조 ‘사업본부장 연임 반대투쟁’ 결의
  • 김길수 기자
  • 승인 2020.11.24 17: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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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에서 97.6% 연임반대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산업진흥원노조(위원장 김수제)는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박병호 사업추진본부장의 연임 반대를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박본부장의 연임 찬반을 의결에 부친 결과 조합원 65명중 42명(64.6%)이 투표에 참가 41명(97.6%)의 찬성으로 연임 반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수제 위원장은 “박병호 사업본부장의 연임 반대는 조합간부를 중심으로 한 소수의 의견이 아니라 조합원 대부분의 의사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임명권자인 원장은 대다수가 반대하는 박본부장의 연임을 강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을 상대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임기직(원장, 본부장)관리자의 직무능력·언행·자질·리더십·청렴성·도덕성’ 등의 설문결과를 공유하며 연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전 조합원을 상대로 진행했으며, 응답자 53명중 45명이 박본부장연임을 반대 했다.

그리고 노조는 류해필 원장이 지난 1월에도 박본부장의 막말과 인격적 모욕이 직원들의 고충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후 발생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을 한 사실 을 지적했다

더욱이 지난 18일 은수미 시장이 노조의 청원을 확인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음에도 묵살한 채 20일자로 서둘러 박본부장의 부적절한 연임결재를 승인한 원인을 해명해줄 것을 노조는 요구했다. 

김수제 위원장은 “2018년 2월 1일 동료가 투신하여 목숨을 끊은 충격적 사실이 아직도 다수 직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반복된 갑질과 인격적 모욕은 용납할 수 없는 직원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연임추진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조합원과 함께 결사반대로 막아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류해필 원장이 박병호 본부장 연임은 결정된 것이 아니고 현재 검토사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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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2020-11-24 17:38:36
시장이 지시해서 조사하면 합니까? 본부장 이랑 그 윗 사람은 시장이 박아놓은 사람인데....짤릴려고 조사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