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자상한 기업 ‘LH’… “창업시설·희망상가 성장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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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자상한 기업 ‘LH’… “창업시설·희망상가 성장거점 구축”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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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ˑLHˑ중기중앙회 ‘자상한 기업’ MOU 체결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2번째 자상한기업에 선정됐다. 건설ˑ건축 분야 창업ˑ중소기업의 성장과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한 책임 있는 동반자 역할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LH, 중기중앙회와 함께 ‘건설건축 분야 혁신조달ˑ창업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ˑ분야 창업ˑ중소기업의 견실한 성장과 판로 확대 및 기술혁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 자재·물품·용역 등 공공 조달 규모를 올해보다 6000억원 이상 늘리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등을 통해 건설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추가로 협동조합이 추천하는 제품에 대한 수의계약의 활성화와 상생결제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건축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주택성능품질분야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시설 ‘팹랩’을 2400㎡ 규모로 세종시에 조성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건축분야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희망 상가 공급도 추진한다. 중기부 소상공인 재기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희망 상가를 1년간 무보증금 조건으로 임대하며, 기간 종료 후 재창업 소상공인이 연장을 희망하면 수의계약으로 우선 공급한다.

변창흠 LH 대표는 “건축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건축특화 팹랩 조성과 국내·외 판로지원 강화, 그리고 폐업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건설ˑ건축분야에 특화한 혁신창업 기반시설 구축과 공공조달 확대 등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튼실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와 소상공인의 재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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