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우울고위험 어르신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상태바
강진군, 우울고위험 어르신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11.2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우울 등으로 힘든 군민 대상 심리지원 및 힐링 꾸러미 제공 
가정방문 상담 및 힐링 꾸러미 제공 모습.(사진제공=강진군)
가정방문 상담 및 힐링 꾸러미 제공 모습.(사진제공=강진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중증정신질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됐으며 지난 23일부터는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을 직접 만나 뵙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 후 심층상담 등 사례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홀로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우울 점수가 높은 고위험 대상 140여 명의 어르신들을 선정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이 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힐링 꾸러미를 제공하게 된다.

감염에 대한 공포와 이에 따른 이동 제한 등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르신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고 우울증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보건소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담인력을 투입해 어르신들의 안위를 살피고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가정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우울증 정도를 검사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 여부와 위생수칙 등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며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의뢰하거나 정신의료기관까지 연계하게 된다.

또한, 긴급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읍‧면 맞춤형복지팀 등과 연계하는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어르신들의 인지재활기능을 위한 물품과 영양섭취를 위한 기능성 식품 및 위생용품 등 8종으로 구성된 힐링꾸러미를 제공한다.

이번 우울 고위험대상 어르신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강진군 맞춤형돌봄센터 생활지원사들과 협력해 연말까지 지속 추진한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들이 불안과 우울감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