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지구촌 재확산 분위기에… 백신 승인 속도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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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지구촌 재확산 분위기에… 백신 승인 속도전 돌입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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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내년 초 코로나19 백신 승인 예고
日, 백신비용 포함 초대형 추경예산 20조엔 편성
국내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임상 1상 승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각국이 백신 승인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코로나19 첫 백신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MA는 성명을 통해 “자료가 아직 들어오고 있고, 동반심사(Rolling Review)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백신 승인 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EMA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무렵에 가장 앞서있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마칠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동반심사를 진행 중이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두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EMA에 자료를 이미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도 백신 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비용을 포함한 20조엔(약 214조원)의 대규모 3차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애초에는 10조엔을 조금 웃도는 금액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 상황을 가만해 두 배 정도로 예산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3차 추경예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 개발비, 디지털화 추진, 수소 및 차세대 전기 관련 연구비, 불임 치료 지원비, 재난 대비 비용 등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백신 각축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협력의향서(LOI)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준비 중이었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첫 코로나19백신 자체개발과 위탁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기업이 됐다.

식약처 승인을 얻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후보물질 ‘NBP2001’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백신 도입계획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대중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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