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현 고흥군의장, 코로나19 방역수칙 무시한채 지역 행사서 춤추고 술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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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현 고흥군의장, 코로나19 방역수칙 무시한채 지역 행사서 춤추고 술마셔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11.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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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전경.
고흥군의회 전경.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송영현(68) 전남 고흥군의장이 지난 14일 대낮에 고흥읍에 위치한 군민회관에서 사회단체 인 고흥라이온스협회 회원들과 술판과 춤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는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 송 의장, 관내 기관장,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송귀근 고흥군수 등 기관장들 대부분은 오전 1부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하지만 고흥라이온스클럽 회원 들은 송영현 의장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오후까지 초대가수와 품바 공연에 낯 뜨거운 춤판까지 즐겨 코로나19 사태로 군민들이 고통 받는데 적절치 않은 행사라고 지적받고 있다.

특히 송 의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회원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과는 전혀 거리가 먼 행동을 해 눈총이다.

더구나 고흥군이 코로나 청정 지역 지키기에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 생활방역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잘못됐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송영현 의장은 "이날 행사는 고흥지구 라이온스클럽 회원 자격으로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부 회원들의 다소 서먹한 행사장 분위기를 띄어달라는 요청에 이끌려 가다보니 발생한 일로, 추태를 보였다기 보다 분위기에 편승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에서 잘못된 일로 여긴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잘못은 고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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