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 교육기관 EC3(Empower College&Career Center)에 3만달러(약 3300만원)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조지아주 정부와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EC3에 2년간 총 6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만달러를 1차로 기부하고, 이달 19일(현지시간) 2차로 나머지 3만달러를 줬다. 이 금액은 SK이노베이션의 요청으로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의 CCS(COMMERCE City Schools)에 기부됐다.
이번 기부는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는 1974년 비영리공익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약 3500여명의 장학생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평소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올해도 작년처럼 같은 방식으로 기부금 6만달러가 조성돼 각각 3만달러씩 EC3와 CCS에 전달된다. EC3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금액을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고급 자동화 기계‧설비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CCS 역시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실습 장비와 IT 기기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준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대표는 “이번 기부가 EC3와 CCS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통해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의 키워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