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에 주춤한 JW중외제약…‘제네릭’ 반등 노린다
상태바
‘메트포르민’에 주춤한 JW중외제약…‘제네릭’ 반등 노린다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2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자의 최면진정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 특허 회피
‘리바로’ 처방 전년比 8% 증가 등 처방의약품 영역 건제
“11월 말에 출시 일정이 확정…긍정적인 소식 들려올 것”
최면진정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 사진=의학정보원
최면진정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 사진=의학정보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발암가능물질인 NDMA가 초과 검출된 ‘메트포르민’ 계열 의약품 사태로 실적이 주춤했던 JW중외제약이 제네릭(복제약) 생산 기대감을 얻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이 화이자의 최면진정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성분명 덱스메데토미딘)’ 특허를 회피한 지 2개월여 만에 제네릭 약물 허가를 얻어 곧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JW생명과학의 ‘제이세덱스주’를 품목 허가했다. 앞서 JW생명과학은 지난 9월 22일 오리지널인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의 ‘덱스메데토미딘 프레믹스 제형’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는데, 이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허가까지 완료하게 됐다.

2017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오리지널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는 기존 약물인 프리세덱스주의 편의성을 높이고 오염 등의 위험을 줄인 제품이다. 별도의 희석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생리식염수 희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적 오류를 비롯해 오염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허가된 JW생명과학의 제이세덱스주 역시 프리믹스 제형으로, 기존 약물보다 편의성에서 앞서있어 여타 제네릭보다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W그룹 계열사의 희소식에 올해 불순물 여파로 주춤했던 JW중외제약의 반등을 이끌지 관심이 주목된다. 제이세덱스주의 판매를 JW중외제약이 맡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JW중외제약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1%도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0% 감소했다.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식약처가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된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처방제한 조처를 내린 영향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계열 ‘아나글립틴’을 결합한 ‘가드메트’ 3종이 판매 중지 조치를 받았다.

다만 JW중외제약은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3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처방의약품 영역에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주요 제약사 판관비 추이 분석 부분에서도 JW중외제약이 영업·마케팅 지출을 작년 동기 대비 84.5%나 늘리면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기록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세덱스주의 경우 11월 말에 출시 일정이 확정되겠지만, 아마 내년 초쯤 예상한다”며 “제품 출시와 동시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