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출렁...다시 ‘41% 대통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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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출렁...다시 ‘41% 대통령’으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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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주 만에 가장 낮은 42.5% 지지율 기록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해 58주 만에 가장 낮은 4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무렵 지난해 10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41.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41.08%를 득표해 당선됐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떠받치는 지지율 하한선으로 평가된다. 

19일 공개된 리얼미터 주중집계(TBS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6명 대상조사,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185주 차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21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내린 42.5%(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53.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7.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2%였다. 국정 수행 평가,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10.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보다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낮은 것은 조국 사태 무렵인 지난해 10월 2주차 조사 이후 13개월 만이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50~70대에서 부정평가가 올랐고, 3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최근 정부·여당이 서울 시내 호텔을 인수해 임대주택 공급 방안 등을 검토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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