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 디자인 '디자인싱킹 - AI는 모르는 공감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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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 디자인 '디자인싱킹 - AI는 모르는 공감의 기술'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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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디자인 싱킹>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더욱 빛나는 생각의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혁신은 어떤 알고리즘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위기와 문제를 겪는 지금, 디자인 싱킹은 혁신에 가장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생각의 기술이다.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디자인’을 21세기 기업 경영의 승부처로 봤다. 세상에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삼성은 제품 개발에 디자인적 사고를 도입했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디자인했다.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의 겉모습을 보기 좋게 다듬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에 공감하고 잠재된 니즈를 끌어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프로세스다. 디자인적 사고를 체계화한 과정을 <디자인 싱킹>이라고 한다.
    

디자인 싱킹은 공감하기, 정의하기, 아이디어, 테스트로 나눠져 있다. 핵심은 사람 중심의 사고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결국 누군가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직접 경험하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다.
    
사회적 기업 임브레이스 이노베이션(Embrace Innovations)의 CEO인 제인 첸(Jane Chen)이 디자인한 신생아용 보온 장치가 좋은 사례다. 따뜻한 물에 데우기만 하면 4시간 동안 37도를 유지한다.

제인 첸은 매년 수백만 명의 신생아가 저체온증으로 생후 한 달 안에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하고 저렴한 인큐베이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네팔에서 직접 고객 조사를 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신생아 대부분은 병원에 갈 수 없는 가난한 시골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었다. 전기 공급도 잘 안 돼 병원에 있는 인큐베이터를 쓸 수도 없었다.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보온 장치의 아이디어가 여기서 나왔다.
    
<디자인싱킹 - AI는 모르는 공감의 기술>의 저자 정재희는 유수의 대기업들과 함께 디자인 싱킹을 활용해 혁신에 성공한 경험을 풀어냈다. 현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서비스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LG 전자에서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홈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했고, GS 홈쇼핑에서 신규 사업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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