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국시리즈 2차전 NC 제압… 시리즈 전적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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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국시리즈 2차전 NC 제압… 시리즈 전적 1승 1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1.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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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4 NC… 플렉센, 6이닝 1실점 호투
NC, 더블아웃 5번, KS 한 경기 최다 타이
한국시리즈 2차전 4회말 NC 알테어 외야 플라이 때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2차전 4회말 NC 알테어 외야 플라이 때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두산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NC를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김재호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NC의 추격을 5-4로 따돌렸다. 두산은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NC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김재호가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는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3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공을 잡은 NC 3루수 박석민이 1루에 악송구했다.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두산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섰다.

NC는 2회말 1사 후 박석민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고 노진혁은 몸맞는공으로 나갔다. 권희동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2로 따라붙었다. NC는 에런 알테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강진성이 3루수 쪽 병살타가 나오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4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가 NC 선발 구창모의 초구를 걷어 올려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반면 NC는 여러 차례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매번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NC는 4회말 양의지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 권희동의 몸맞는공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알테어의 외야 뜬공을 날려 NC가 1점을 만회하는 듯했다. 하지만 공을 잡은 두산 우익수 박건우가 정확한 홈송구로 3루 주자 양의지를 잡아냈다.

NC의 불운은 5회에도 이어졌다. 5회말 1사 후 박민우가 좌전안타로 나갔고 이명기는 직선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명기의 타구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2루로 뛴 박민우마저 아웃돼 네 번째 병살 플레이를 당했다.

또, NC는 6회말에도 1사 후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석민이 날린 직선타구가 두산 플렉센의 무릎을 맞고 튀어 올라 1루수 뜬공으로 잡힌 뒤 3루로 뛰던 양의지마저 아웃됐다.

이날 NC는 무려 5번이나 더블아웃을 당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5번이나 병살 플레이를 당한 것은 200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 이후 NC가 두 번째다.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재호가 NC 불펜 임창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양의지의 2루타와 노진혁은 중전안타, 권희동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알테어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5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진성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4-5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민우가 삼진, 이명기는 1루 땅볼에 그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두산 김재호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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