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시진핑, 코로나 안정되면 한국 먼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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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시진핑, 코로나 안정되면 한국 먼저 방문"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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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시대 중국 국정운영의 평가와 미래 한중관계 재도약의 협력방안' 포럼에서 주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시대 중국 국정운영의 평가와 미래 한중관계 재도약의 협력방안' 포럼에서 주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시대 중국 국정운영의 평가와 미래 한중관계 재도약의 협력방안’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난번 양제츠 위원이 부산에 와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의를 했고 우리 쌍방은 계속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했고, 아직 그것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 8월 방한해 서훈 안보실장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는데 합의했다. 또한 싱 대사는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설에 대해서는 “우리는 공산당의 이웃이고, 동반자”라며 “모든 면에서 의사소통할 필요가 있다. 만약 방문이 있으면 중국 외교부나 한국 외교부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싱 대사는 이날 미국 새 정부 출범 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대화, 비핵화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되더라도 우리는 우리대로 계속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중한 양국 공동의 이익이 이 지역의 평화, 세계의 평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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