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사회안전망 확충 위한 ‘안부편지-안부묻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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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사회안전망 확충 위한 ‘안부편지-안부묻기’ 큰 호응
  • 김진홍 기자
  • 승인 2020.1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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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배달 통해 안부 묻는 ‘안녕네트워크’ 구축 -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예산군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과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예산우체국, 예산군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사회안전망 확충하고, 고독사 멈추고’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봉산면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봉사자가 주1회 홀로 사시는 어르신께 안부편지를 쓰면 집배원이 우편배달을 통해 편지를 전달하고 안부를 물어 이상증후 발견 시 해당 행정복지센터로 즉각 연계하는 안녕네트워크 구축 사업이다.

 

사진설명 : 청소년이 작성한 안부편지를 전달하는 집배원의 모습=예산군 제공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프로그램 운영 후 참여 어르신과 청소년 봉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만족한다’,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아 98점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봉사자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효과로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많아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변화를 이끌어 내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안녕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이번 시범사업이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 및 청소년의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정성껏 안부편지를 써서 보내는 청소년 봉사자와 보낸 편지를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집배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 후 평가를 거쳐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충청(예산)=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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