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2차 기증자료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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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차 기증자료 특별전
  • 조남상 기자
  • 승인 2020.11.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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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역사를 나누다’전시 개최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최근 기증된 자료 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보다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2차 기증자료 특별전에 전시된 한국독립운동 약사
2차 기증자료 특별전에 전시된 한국독립운동 약사

올해에는 독립운동가의 글을 주제로 지난 4월에 1차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막한데 이어 11월에 2차 기증자료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2차 기증자료 특별전은 11월 17일 ~ 12월 31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Ⅱ(제7관 내)에서 ‘기증, 역사를 나누다’라는 제목으로, 2018년과 2019년 독립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한 기증자 10인의 자료 54점으로 구성,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만큼 후손 등이 기증한 독립운동가 관련 자료를 주로 전시하였고 그밖에 작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인, 중학생, 자료기증자 3대가 기증한 자료 등도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주요 전시자료는 하와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강영각이 편집인으로 참여한 ‘아메리칸 코리안The American Korean’를 비롯하여, 이상재가 독립문을 건축하고 독립협회를 설립하는 이유를 밝힌 ‘독립문건설소獨立門建設疏’, 중국 상하이上海 한인청년동맹에서 활동한 변극이 광복 후 저술한 ‘한국독립운동약사韓國獨立運動略史’, 중국 난퉁南通에서 김택영이 집필한 ‘한국역대소사韓國歷代小史’, 중국 자무쓰佳木斯 감옥에서 정훈모가 쓴 유묵 등이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작년에 기증된 독립선언서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전시에서는 국민들과 자료 기증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기증자 인터뷰’코너를 마련하고 기증자가 직접 들려주는 자료 기증의 취지와 의미, 관람객에게 추천하는 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10월 12일부터 약 3주간 SNS를 통해 실시한 국민 참여 이벤트‘기증은 OO이다’대국민 공모 사진을 전시관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밖에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관에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기증자료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 해설’도 독립기념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12월 초)이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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