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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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한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1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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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등 10개국 25명 전문가 발표
11월 18-19일 양일간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웨비나 및 온라인 전략회의 개최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웨비나 및 전략회의 포스터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웨비나 및 전략회의 포스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 사무총장 금기형)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KF)과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IICAS)와 공동으로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웨비나 및 온라인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동 사업에는 우즈베키스탄국가문화예술원, 카자흐스탄 국립무형유산위원회,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국제 투르크아카데미, 테헤란 무형유산센터 등 실크로드 지역 22개 전문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로컬퓨처스 설립자/대표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신(新)경제 운동의 선구자이며 '문화 및 생물 다양성의 활성화와 전 세계 지역 사회와 경제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안노벨상과 아서모건상, 고이평화상을 수상했다. 사람들을 감화시킨 고전 작품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로컬퓨처스 설립자/대표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신(新)경제 운동의 선구자이며 '문화 및 생물 다양성의 활성화와 전 세계 지역 사회와 경제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안노벨상과 아서모건상, 고이평화상을 수상했다.

첫째 날인 11월 18일 오후 1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실크로드의 삶, 환경 그리고 무형유산" 주제의 온라인 화상회의(웨비나)가 개최돼 각계의 권위자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생태학자이며 <오래된 미래>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첫 번째 연사로 나와‘인간, 환경 그리고 실크로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문화발전 및 네트워킹 전문가인 박성용 박사(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최근 십년간의 중앙아시아지역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토대로  "실크로드 무형유산 협력 메커니즘"에 대해 발제한다.

박성용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개발실장. 현재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개발실장 맡고 있다. 무형유산 분야의 영문계간지인
박성용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개발실장. 현재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개발실장 맡고 있다. 무형유산 분야의 영문계간지인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ICH Courier)"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퀸즐랜드대학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스콜라스 출판사에서 2013년에 출간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무형유산보호 거버넌스"를 저술했다.

아울러, 실크로드 지역학 연구의 권위자인 알리셔 이크라모프 부장(중앙아시아학연구소)이 ‘실크로드 무형유산 축제의 생명력과 지속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네 번째 연사로는 평생 설치 미술 활동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조화의 중요성을 호소해온 유동조 작가가 "실크로드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갈망하는 물-행위 설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다.

웨비나에 이어서, 실크로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전략회의가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열리는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무형유산 축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무형유산 축제가 공동체의 사회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에서 무형유산 축제의 현황과 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탐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축제의 역할,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가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한국 등 4개국의 축제 사례가 발표되며, KF 한-중앙아협력포럼의 김성인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는다.

 11월 19일 오후 1시에 시작되는 두 번째 세션은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의 구축방안을 탐색한다. 네트워크 협력활동의 정의와 범위를 알아보고 네트워크 운영과 관련된 제 문제를 토론할 예정이다.

김상철 외국어대 교수, 알림 페이줄라에프 IICAS연구원, 필립 보쌍트 CIOFF 회장, 칼로얀 니콜라프 유렵민속축제 회장과 고대영 당진시 학예사가 발표하며 유네스코타시켄트 잔 흘라딕 소장이 사회를 맡는다.

세 번째 세션은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사업 개발’에 관해 다룰 예정이며, 협력을 통한 공통의 효과와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토론한다.

우라잘리 타슈마토프 교수의 진행으로 허권 몽골 국제대학교 부총장, 자한기르 세림카노프 아제르바이잔 국립음악원장, 크리스타 피캇 유네스코 알마티사무소장과 박상묵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문관, 쇼하트 주마에프 유네스코 투르크메니스탄 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끝으로 2021년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창설에 관한 권고안을 채택하고 워킹그룹에서 논의한 회의 결과 보고가 이어진다.

이번 실크로드 웨비나와 온라인 전략회의는 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센터는 지난 10년간 북방 실크로드의 중심축인 중앙아시아에서 무형유산 정보화와 네트워킹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센터와 우즈베키스탄은 2019년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3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중앙아시아 소지역 네트워크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센터는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IICAS)와 협력해 실크로드 지역 국가대상 무형유산 축제와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된 설문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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