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온라인으로 떠나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18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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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온라인으로 떠나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18일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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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18일부터 고분벽화 사진과 도안, 학예사 설명 서비스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은 12월 4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식포털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총 3부작으로 제작한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 여행> 영상을 11월 18일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구려 고분벽화의 자료를 수집하고, 문양을 연구한 성과를 담은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을 12월 4일 발간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도록 발간에 앞서 벽화 속 아름다운 문양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 위해 기획된 영상이다.

 

다양한 고분벽화의 사진과 그림 도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영상은 연구를 담당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출연해 해설을 진행했다.
다양한 고분벽화의 사진과 그림 도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영상은 연구를 담당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출연해 해설을 진행했다.

고구려 벽화고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직접 가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제대로 촬영한 사진을 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는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들이 많을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학술강연회 방식 대신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대중들이 연구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 매체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1부 ‘천상의 세계를 그리다’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천장 벽화에 주목해 고구려인들의 사후관과 그들이 꿈꿨던 천상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문양들을 소개했다.

2부 ‘사후세계의 수호신, 사신도’에서는 한국 미술의 걸작으로 꼽히는 사신도의 아름다운 회화성과 음양오행을 숭상했던 고구려인들의 정신세계를 영상에 담았다.

3부 ‘인간세상을 그리다’는 고분 속에 무용도와 수렵도, 씨름도 등을 그린 이유와 고구려의 장례풍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간을 앞둔<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소개도 함께 곁들였다.

<고구려 고분벽화 속 문양여행> 영상 3부작은 11월1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3주에 걸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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