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개시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개시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17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릴리社 중화항체 대량 생산 통해 치료제 적시 공급
기술이전 3개월로 단축…계약 5개월만에 생산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장기 생산 계약을 통해 전 세계에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게 치료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함에 따라 코로나19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데이비드 A.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 산업계에서는 중화 항체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릴리는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강함은 물론 전 세계 환자들에게 릴리의 항체 치료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릴리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고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음에도, 릴리와의 협업을 강화해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 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릴리의 기술·품질·글로벌 승인 획득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소통을 진행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 목표와,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치료제를 역대 최단 기간에 생산해 릴리에 제공할 수 있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의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