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장수기업으로"…경북 향토뿌리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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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장수기업으로"…경북 향토뿌리기업 선정
  • 이은희 기자
  • 승인 2013.05.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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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빵, 노당기와, 의성 성광성냥 등

[매일일보] 경북도가 향토성과 역사성이 있고 30년 이상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한 장수기업 27곳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30일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양조장, 제제소, 식품 등 8개 업종에 27곳을 향토뿌리기업으로 인증했다.

이를 보면 영양탁주합동, 상주 묵상정미소, 안동 대한주물공업, 경주 황남빵, 영주 삼화직물, 경주 노당기와, 의성 성광성냥 등이다.

1926년 설립한 영양탁주합동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업체이고 노당기와와 상주 장수직물은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성광성냥은 1954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성냥공장이다.

한때 270명이 근무하는 등 호황을 누렸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교용품, 광고용 판촉물 등을 주문받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인 향토뿌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홍보책을 발간 등 홍보에도 주력한다.

내년부터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간접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상생화합과 100년 지속발전을 위한 향토뿌리기업협의회도 발족했다.

또 전통산업 향수가 담긴 근대산업건축물 8곳을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 구미 오운여상, 영주 풍국정미소, 상주주조주식회사, 상주 잠령탑 등이다.

이밖에 '경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역사적 자산과 다양한 콘텐츠를 향토뿌리기업에 접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향토기업 100년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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