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5월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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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5월의 스케치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3.05.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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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관람 열기 최고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가정의 달 맞아 관람객 수가 최고조를 달하고 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가정의 달 맞아 관람객 수가 최고조를 달하고 있다.
[매일일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맞춤형 테마행사와 이벤트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맞이하면서 관람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여름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시간을 21시까지 연장한다. 여름철 연장운영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시간을 활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게이트 매표시간도 19시까지 연장하고 야간입장권도 판매한다. 야간 입장권은 예매 없이 당일 매표소에서만 16시 30분부터 판매하며, 요금은 8,000원으로 17시부터 19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간개장을 실시함에 따라 공연,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여름철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이처럼 흥행 청신호를 보이는 것은 23개국에서 참여해 조성한 83개의 다양한 정원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정원박람회가 자연과 생태라는 21세기 시대정신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경쟁과 발전위주의 시대흐름에 지쳐가면서 ‘치유(힐링)’와 건강(웰빙)이 새로운 주류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원박람회장이 생태와 문화를 통한 힐링과 웰빙의 체험공간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람회를 찾는 가족여행객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도시숲’

도시숲은 원래 울타리였다. 박람회 기간 중 방문객과 차량으로부터 조경과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에 조성한 숲이다. 1000여 그루의 키 큰 나무들이 식재된 도시숲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천연 쉼터가 됐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도시숲 곳곳에 들꽃이 활짝 피면서 박람회장 내 정원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 꽃들이 본 매력을 뽐내는 정원들도 이맘때가 가장 좋다는 평이다. 동화 '미녀와 야수'를 테마로 한 '야수의 장미 정원'과 장미나무가 주를 이루는 '영국정원'은 이달 방문하면 한층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생태 힐링 체험은 우리가 갈구하는 삶의 키워드다. 정원박람회장은 이 키워드를 곧잘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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