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신속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주재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진화를 거듭했고,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한국판 뉴딜의 진화·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명과 그린 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라며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며 민주당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법적 토대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폭넓게 창출해 달라"며 "정부는 당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달라"며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 과제도 성과를 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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