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첫 우승 vs 두산 V7… 한국시리즈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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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첫 우승 vs 두산 V7… 한국시리즈 17일 개막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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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체력 우세·안방마님 양의지 두산 꿰차
두산 ‘원투 펀치’ 최강… 우승 DNA도 풍부
NC 포수 양의지(왼쪽)와 두산 포수 박세혁. 사진= 연합뉴스.
NC 포수 양의지(왼쪽)와 두산 포수 박세혁.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NC의 창단 첫 우승이냐, 두산의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제패냐,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17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서울 고척돔에서 막을 올린다.

NC는 지난 2013년 프로야구 1군 진입 후 8시즌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내친김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해 통합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NC는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2주 이상 실전을 치르지 않으며 체력을 아껴뒀다.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재충전과 팀 훈련으로 최후의 일전을 대비해왔다.

투수들은 어깨를 충분히 보호했기에 힘이 넘친다. 반면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KS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큰 경기 경험에서는 NC가 두산에 밀릴 건 없다. NC는 1군에 진입한 2013년과 2018년을 빼곤 해마다 가을 야구를 즐겼다.

이명기, 박석민, 양의지 등 전 소속팀에서 우승 반지를 껴봤다. 특히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는 오랜 기간 두산에 몸담아 타자들의 성향을 꿰차고 있다. 양의지는 2018년까지 두산의 안방을 지켰다.

두산은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KS 우승에 도전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쳤지만 연이은 승전보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더불어 크리스 플렉센-라울 알칸타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는 리그 최강을 자랑한다.

특히 플렉센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10⅓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러왔기에 선수들의 우승 DNA도 풍부하다. 역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2007∼2012년 SK, 2010∼2015 삼성에 이어 두산이 세 번째다. 다만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진 오재일과 피로가 쌓인 호세 페르난데스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양 팀은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던 드루 루친스키와 라울 알칸타라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올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루친스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올렸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NC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호투했다. 루친스키는 올해 3차례 두산과 맞대결을 펼치며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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