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신규 확진 223명…거리두기 격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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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신규 확진 223명…거리두기 격상 초읽기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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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도 1.5단계 시행 기준치 달성 코앞
사흘째 200명대 확진…누적 2만8769명 기록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사흘째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돌파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예고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만8769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193명, 해외유입은 30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평일과 주말 여부를 떠나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사흘 째 200여명을 돌파하는 등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는 실정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1주일 평균 100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명→81명→88명→113명→109명→124명→128명을 기록했다. 이를 일평균으로 나누면 99.4명이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강원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30명 미만(강원·제주는 1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유지되지만, 이 기준을 넘어서면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

강원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3명→8명→6명→23명→18명→19명→20명 등을 기록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13.9명이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언제든 상향할 조건을 갖춘 셈이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최근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도 빠른 시간 내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1.5단계 시행에 망설이는 모양새다. 경제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 지표를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총 5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9만7691건으로, 273만6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만83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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