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중국이 뒤늦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닷새만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대해 아직 침묵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대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여사에게 축하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축하의 표현은 전했지만 ‘당선인’이라는 표현을 자제했다. 바이든에게 붙인 ‘선생’이라는 호칭은 영어의 ‘미스터’에 해당한다.
왕원빈 대변인은 또 “우리가 알기로는 미국 대선 결과는 미국의 법률과 절차에 따라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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