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분기 영업이익 2942억원…전년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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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분기 영업이익 2942억원…전년비 71.6%↑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1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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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누적 영업이익 8200억원…연간 영업이익 1조 달성 목전
미래에셋대우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3·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업계에서 처음으로 올해 세전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3·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9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은 3063억원, 당기순이익은 2310억원을 기록하며 각 59.8%, 67.7% 올랐다.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8200억원, 세전순이익 8723억원, 당기순이익 6422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 세전이익 1조원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과 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작된 개인투자자 자금의 급격한 증시 유입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되며 사상 최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규모를 다시 경신했다. 해외법인도 세전순이익 7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누적 17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4%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4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1% 늘어났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조9000억원 늘어난 14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물 수수료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새로운 영업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65조3000억원을 포함해 29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조5000억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년동기 대비 38.9% 증가한 21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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