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투자와연금리포트 48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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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투자와연금리포트 48호 발간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1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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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투자와연금리포트 48호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분석 및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표적인 노후보장 상품으로 꼽히는 변액보험의 보험료 적립금은 지난 9월 말 기준 105조원에 이른다. 개인의 결정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 가입자가 펀드를 신중히 선택하고 가입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품이다.
 
투자와연금센터는 변액보험 펀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추이와 수익률 현황을 분석하고, 개인의 변액연금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변액보험 펀드 자산구성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채권형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 증가세는 2016년 이후 꾸준히 가속화되고 있다. 변액보험 펀드 중 해외투자 자산 규모는 2010년 3조3000억원에 그쳤으나 2016년 6조5000억원, 지난 9월말 기준 12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비중은 12.1%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채권형의 비중은 2010년보다 4배 이상 커졌다. 금리하락 추세로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2010년 7.2%에 불과했던 채권형 비중은 2020년 29.2%까지 늘었다.

또 5년 이상 운용된 변액보험 펀드 779개의 수익률을 분석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했다. 먼저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채권형보다 주식형의 수익률이 높았다. 3년 수익률은 ‘해외주식 > 국내채권 > 해외채권 > 국내주식’ 순으로 높지만, 5년 수익률은 ‘해외주식 > 국내주식 > 해외채권 > 국내채권’ 순서였다. 해외주식의 투자 수익률은 56.3%로 타 유형에 비해 월등했다.

제로금리 상황에서 채권형에 가입한 사람이 많아 향후 수익률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외 채권펀드 수익률의 경우 펀드에 따라 편차가 컸다. 이는 시장 전체의 상황뿐 아니라 개인의 펀드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국내에 비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고 편차도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나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금리가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에서 채권형 자산의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채권형은 향후 성장여력이 한정되고, 장기수익률 분포 상 해외주식의 성과가 높은 편이므로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자산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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