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3명·일상감염 ‘비상’…의협, 복지부와 또 갈등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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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3명·일상감염 ‘비상’…의협, 복지부와 또 갈등국면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1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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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이 128명·20일 만에 최다…해외유입 15명
방역당국, ‘조용한 전파’ 지속될 경우 거리두기 상향
정부 “화이자 백신, 인구 60% 접종분 선구매 협상 진행 중”
의협, 보건협의체 불참…비대면 진료 반대의견 제출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명을 넘어섰다.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에 지하철역, 학교,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출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늘어 누적 2만79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6명)보다 3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8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3명)보다 15명 증가해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2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02.6명으로, 100명 선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현재와 같이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지속될 경우 2∼3주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자체적으로 1.5단계로 격상했다.

13일부터는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약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한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연내 인구 60% 접종분까지 확보하기 위해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유럽연합은 화이자와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물량은 최대 3억명분이며 공급가액은 1병당 약 2만2000원 수준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의약계 단체들과 구성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 불참, 전문가 단체를 정책 추진의 파트너로 존중하지 않는다며 또 다시 갈등에 불을 지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발의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정부와 충돌을 예고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2700여명의 의대생들이 사실상 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치루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2021년 대규모 신규 의사 선발에 차질이 예상돼 정부의 책임론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도 “의협은 지난달 27일 실무협의에는 참여해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지난 9일 실무협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협의체 취지를 묻는 의협에 지난 3일 공문을 보내 취지를 설명·안내한 바 있다”고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다만 복지부는 “의협이 협의체에 참석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앞으로 의협도 참여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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