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슈로더투신운용은 12일 외국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출시한 국내 설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인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 누적 판매잔고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먼저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는 지난 7월 말 출시 후 최근 설정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출시 100일 만에 국내에서 판매 중인 ESG 글로벌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판매잔고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3개월 수익률이 5.38%로 국내 설정 ESG글로벌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설정 이후 판매 실적이 개인고객 위주의 최대 판매 실적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시장에 출시된 ESG 글로벌 주식형 펀드 판매잔고 좌수를 살펴보면 KB자산운용(45억좌), 한국투자신탁운용(28억좌) 등이 있다.
해당 펀드는 슈로더투신운용이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본사인 슈로더그룹이 운용하는 지속가능(ESG) 투자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그린 뉴딜 기조 속에서 윤리적·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며 ESG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일반 글로벌 주식형 펀드 대비 운용 성과까지 우수하다면 그 관심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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