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북유럽 휘바클래식 '시벨리우스 VS 그리그' 내달 5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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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북유럽 휘바클래식 '시벨리우스 VS 그리그' 내달 5일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12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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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민 작곡가’ 시벨리우스, 그리그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음악 여행!
감각적인 디자인과 삶의 방식인 '휘게 라이프' 및 아름다운 북유럽의 삶과 정서까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울창한 숲과 맑은 호수, 아름다운 자연이 곧 영감이 되는 나라 북유럽! 핀란드 국민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탄생 155주년을 맞아 준비한 색다른 음악 여행이 12월 5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된다.

시벨리우스와 ‘노르웨이의 쇼팽’으로 불리는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북유럽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 등 한국인을 매료시킨 북유럽 문화에 대한 해설이 더해진 렉처콘서트 <북유럽 휘바클래식 – 시벨리우스 VS 그리그>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를 ‘핀란드 국민 작곡가’로 우뚝 서게 만든 교향시 <핀란디아>부터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까지, 대규모 편성의 곡과 소품곡을 넘나들며 북유럽의 차가운 공기 속에 담겨있는 따뜻한 정서가 느껴지도록 특별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여기에 ‘프리츠 한센’, ‘이케아’ 등 한국인을 열광하게 한 북유럽의 인테리어부터 디자인, 자연환경 등 북유럽에 대한 폭넓은 해설이 더해져 더욱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 시벨리우스와 그리그의 삶의 여로를 따라 북유럽 곳곳을 누빈 음악평론가 김문경의 생생한 해설과 퍼스트앙상블의 아름다운 연주를 따라 음악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북유럽의 웅장한 자연을 담은 교향시, 협주곡 등 대규모의 작품을퍼스트앙상블의 섬세한 연주를 통해 만나는 뜻 깊은 시간!
이번 공연에서는 비록 이름은 낯설더라도,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선율을 자랑하는 북유럽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와 ‘그리그’의 대표작을 앙상블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2009 마리아 칼라스 국제 음악 콩쿠르 2위를 수상하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온 피아니스트 김종윤과 13회 남아공 Unisa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이섬승이 앙상블은 물론, 대규모의 협주곡을 피아노 솔로로 연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던 시벨리우스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긴 ‘바이올린 협주곡’과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가 선보인다.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제2악장을 맡고 있는 그의 섬세하고도 정열적인 연주로 북유럽의 낭만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을 거머쥔 첼리스트 송민제는 앙상블은 물론, 피아노와 듀오로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를 통해 븍유럽의 쓸쓸한 정서를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대규모 편성의 곡을 앙상블 버전으로 선보여, 악기 하나하나의 선율이 가진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여기에 음악평론가 김문경이 직접 사진으로 담아낸 북유럽의 모습들을 함께 나누며 북유럽의 음악부터 그 문화까지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북유럽 휘바 클래식 - 시벨리우스 VS 그리그>는 북유럽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정서를 오선지에 그려낸 시벨리우스와 그리그의 음악을 나란히 비교하며 들을 수 있는 자리다.

본 공연의 1부는 시벨리우스와 그리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서도, 북유럽의 웅장한 자연과 민속적인 요소가 담긴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북유럽의 무성한 숲과 청명한 호수를 연상시키는 시벨리우스의 대표작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연주자를 꿈꿨던 시벨리우스가 바이올린이 펼쳐낼 수 있는 최대의 기교를 부각시키며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다운 빼어난 선율이 두드러지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곡으로 차갑고도 투명한 북유럽의 정취가 인상적이다. 이어 물안개 일렁이는 맑은 호수가 그려지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 기분>과 <아니트라의 춤>, <산왕의 궁전에서>를 이어 연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북유럽 작곡가’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라는 각자의 재능을 부각시킨 작품을 위주로 연주가 진행된다.

2부는 ‘노르웨이의 쇼팽’으로 불리는 그리그의 강렬한 피아노 하강음이 인상적인 피아노 협주곡으로 그 문을 연다.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은 노르웨이의 민속적 주제와 선율을 기초로 둔 작품으로, 피아니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던 그리그가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위해 작곡한 곡이기도 하다.

이어 왈츠 리듬에 북유럽의 쓸쓸하고 서늘한 애수가 더해진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를 피아노와 첼로의 묵직한 선율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는 기술적인 정교함과 깊이 있는 감성이 돋보이는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1악장’으로 북유럽의 서늘한 정서와 낭만적인 열정을 두루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음악평론가 김문경이 시벨리우스와 그리그의 작품과 음악 세계에 대한 해설은 물론, 자유와 복지를 함께 나누는 북유럽 문화와 깊은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웅장한 자연환경, 미니멀리즘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인테리어 및 미술 작품에 대한 생생한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올 겨울, 서늘하고 쓸쓸한 정서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북유럽의 낭만에 빠지고 싶다면 <북유럽 휘바클래식 – 시벨리우스 VS 그리그>를 놓치지 말자.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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