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글로벌 1위 브랜드, 스포티파이의 성공 전략, 최초 공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용자 3억명, 시가 총액 60조원, 전 세계 92개국 진출, 브랜드 가치 84억달러, 음원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스포티파이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오디오 스트리밍에서 애플, 아마존을 꺾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스포티파이는 삼성전자와의 파격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슈가 되었던 기업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콘텐츠 공룡이라 불리고 있다.
<스포티파이 플레이>는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두 저자가 수 년에 걸쳐 방대한 분량의 내부 자료와 극비 문서, 관계자들의 인터뷰 등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스포티파이의 성공 비밀을 밝혀낸 책이다.
두 저자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관점과 명쾌한 필치로 스포티파이의 숨 가쁜 성공담을 총 4개의 파트로 나눠 보여준다.
제1부에서는 누구나 음악을 합법적이고 무료로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이상을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었는지를 소개하며 스웨덴 최고의 개발자들을 모아 불가능해 보였던 버퍼링 없는 뮤직 플레이어를 출시하게 되기까지 초창기의 고군분투를 자세히 살필 수 있다.
제2부는 본격적으로 아이튠즈를 출범시킨 애플과의 치열했던 경쟁을 보여준다. 특히 스티브 잡스가 스포티파이의 미국 진출을 막기 위해 유니버설 뮤직과의 저작권 합의를 방해하고, 다니엘 에크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제3부에서는 그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스포티파이의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살펴본다. 스포티파이 TV를 개발해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최대 경쟁자가 될 뻔했던 마그네토 프로젝트 같은 실패의 경험부터 지금의 스포티파이를 만들어준 디스커버 위클리까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펼쳐진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제4부에서는 김릿, 앵커, 파캐스트 등 팟캐스트와 데이터 분석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최근 기업 인수 현황을 알아본다. 더 나아가 스포티파이의 다음 무기는 무엇일지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하며 지금껏 스포티파이가 추구했던 성공 전략을 다시금 되짚어본다.
이 책에서 소개된 성공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스웨덴의 작은 스타트업이 애플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만든 스포티파이의 전략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시작부터 꿈에 그리던 월스트리트 상장까지, 스포티파이가 어떻게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통해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독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전략·마케팅 담당자 등 모든 독자에게 깊은 통찰력과 비즈니스 영감을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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