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억건 돌파…이용자 57%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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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억건 돌파…이용자 57% 만족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11.1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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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시범운영 이후 개방 건수 337%↑
사진은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10일 금융위원회가 공공데이터 포털을 이용해 개방된 금융 데이터가 2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포털을 이용해 개방된 금융 데이터가 2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현황’ 자료를 보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건수는 지난달 말까지 약 2억1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시범운영 기간과 비교해 데이터 건수 기준 377%(1억6600만건) 급증한 수치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위와 금감원, 예보, 산은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금융표준종합정보시스템으로 수집·상호연계·표준화해 오픈API 형태로 변환해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6개 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금융공공데이터 비중이 전체 API의 2.3%, 전체 기능의 3.7%를 차지하는 등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PI 이용자의 활용신청건수가 2311건, 호출횟수는 236만회로 집계됐다. 시범운영 이후 1333건, 호출횟수 기준 210만건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금융공공데이터의 주 활용목적은 과제물과 논문작성 비중이 26%로 가장 높았고, 앱 개발(22.9%)과 기업평가(19.8%), 경기 및 기업동향 파악(12.5%)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금융공공데이터를 데이터 수요가 높은 자본시장부문으로 확대·강화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보험업과 서민금융 분야를 추가로 개방해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협회 등 기관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밖에도 금융위 홈페이지(누리집)에 금융공공데이터에 대한 상세한 안내, API 주소 페이지 등을 이달 중순 개설해 이용자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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