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국유림관리소, 가을 ·겨울철 산불조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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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국유림관리소, 가을 ·겨울철 산불조심 당부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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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국유림관리소 청사 (사진제공=정읍국유림관리소)
정읍국유림관리소 청사 (사진제공=정읍국유림관리소)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국유림관리소는 맑은 하늘과 화려한 단풍에 이끌려 삼삼오오 등산과 나들이를 하는 시기가 시작됐고, 특히 코로나 19로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이 제약되면서 상대적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산불조심’이라는 주의사항을 항상 가슴 한켠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이 다가오면서 춥고 건조한 날씨탓에 특히나 산불 관리에 조심해야 하는데,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년~2019년)간 연평균 44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의 실화가 152건(34%)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두렁 소각 91건(16%), 쓰레기 소각 62건(14%), 성묘객 실화 3건(14%), 건축물 화재 21건(5%), 어린이 불장난 2건(1%), 기타 100건(23%)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산불은 사람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일이 대부분이며,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과 한순간의 부주의로 수없이 많은 산불이 매년 반복되고 소중한 산림자원이 사라지게 된다. 지난해 봄철 강원 고성·속초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1300헥타르가 불탔으며, 금년에 경북 안동지역에서는 80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발생 위험시기로 봄철을 생각할 수 있으나 가을철 또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낙엽에 불씨가 붙을 경우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야 한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등산이나 입산을 원할 경우 산림청 홈페이지, 네이버지도 확인 또는 관할 시·군·국유림관리소 등에 문의하고,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취사·야영 금지, 모닥불 피우기 금지, 흡연금지 △셋째, 산림 내 또는 산림과 근접한 지역의 폐기물 소각시 시·군 산림부서 허가를 받아 실시하거나 마을 공동으로 실시해야 한다. △넷째, 산불발생 원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경찰 또는 산림 관서에 신고를 한다.

김영범 정읍국유림관리소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산불피해지 토양이 복구되는 데 있어 최소 30년에서 최대 10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며 “아무리 애써 가꾼 산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게 되므로 수백년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산림을 보존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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