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최신종(31)이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여서 살인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용서를 받기 위한 별다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생명 자체를 박탈할 사정은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국민의 생명을 박탈하는 형을 내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며 “생명보다는 자유를 빼앗는 종신형을 내려 참회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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