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샘골다리, 야경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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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천 샘골다리, 야경 명소로 ‘탈바꿈’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1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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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억 원 투입, 다채로운 야간조명 연출
정읍천 샘골다리에 야간 조명이 점등된 모습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천 샘골다리에 야간 조명이 점등된 모습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시민들의 최대 휴식처인 정읍천에 세워진 샘골다리가 최근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치고 화려하게 변신했다. 정읍시는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 조성과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샘골다리에 총 3억 원을 들여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조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점등해 오후 11시까지 이어지며, 새벽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점등된다.

이번 야간조명은 ‘물과 빛의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의 고장 ‘정읍’의 부흥을 꿈꾸며 아름다운 염원의 빛을 담아냈다. 또 빛 공해와 안전을 고려하는 동시에, 정읍천 환경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시공했다.

정읍시는 이번 야간경관 조성으로 새로운 도시 이미지 형성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아름답고 멋진 야경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내장산 등 외곽의 관광객들을 시가지로 유도함으로써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시민들이 달빛과 물빛을 벗 삼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샘골다리가 아름다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샘골다리는 벚꽃축제와 단풍축제, 기념제 등 다양한 축제의 무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치형 교각과 석재기둥을 사용한 난간 등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한다. 특히 아름다운 교량의 모습과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정읍천의 풍경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샘골다리 주변에 갖가지 야생화가 피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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