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LG유플러스가 화웨이 리스크로 인한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기업 중 유일하게 화웨이 통신 장비로 5G 망을 구축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갈수록 높아져 추후 ‘통신 장비 공급 불가’ 등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화웨이 건으로 주가에 부분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는 있다”며 “미중 갈등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이고, (이 과정에서) 일부 얘기가 되고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지역은 전체 커버리지 중 30%”라며 “이 커버리지는 다 완성됐고, 유지 차원의 재고도 확보된 상태라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와 관련해선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향후 화웨이 장비로 인한 문제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LG유플러스는 “문제가 된다면 28Ghz와 차세대 장비와 관련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현실과 꽤 먼 아젠다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3조34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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