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대선 결과 어떻게 나오든 새 정부와 협력"
상태바
靑 "美대선 결과 어떻게 나오든 새 정부와 협력"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1.05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 통화 시점에 강경화 "윤곽 드러날 시점 올 것"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청와대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 승리를 확정짓는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에 근접하며 우세를 보이고 상황에서 일단 여러 결과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이 들어설 미국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어느 정부와도 한미 양국이 협력한 전통에 따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바이든 후보가 되든, 트럼프 재선이 되든 지금까지 우리가 잘 닦아 왔던 소통 채널들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 행정부로 여러 공식 라인이 있고, 바이든과도 대선 과정에서 여러 소통 채널을 만들어 놨다"고 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미국에 축전을 보내는 시점에 대해선 "과거에는 보통 승복 연설 직후 통화가 되도록 했지만 결과 확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여러 주가 소송 단계로 간 상황"이라며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이 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가 가능한 빨리 확정되고 정상 통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국 방문이 예정된 강 장관은 방미 중 바이든 캠프 인사들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워싱턴 방문, 특히 의회에서는 여야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 과거에도 그랬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