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트럼프 불복 소송전...혼란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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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트럼프 불복 소송전...혼란 장기화 우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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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 소송전은 36일만 일단락
백악관 연설에서 승리 주장하는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백악관 연설에서 승리 주장하는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핵심 경합주인 '러스트벨트'에서 개표중단 및 재검표 등의 선거 소송에 들어갔다.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주에 대해 소송을 실시해 바이든의 역전 표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개표 종료도 하기 전에 선거가 장기 소송전에 돌입하면서 대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AP통신과 CNN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3개 주를 대상으로 개표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 소송을 제기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까지만 해도 바이든 후보에 비해 큰 폭으로 앞서가고 있었으나 점차 격차가 줄어들며 현지 외신들 조차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반까지 우세하다가 후반부에 바이든 후보에 의해 추월당했다. 

바이든 후보 측은 개표 중단은 없으며 소송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캠프의 밥 바우어 고문은 "선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돌발 상황과 법적 대응 방법에 대해 검토해왔다"며 "공화당이 어느 주에서 소송을 걸든 어떤 노력이라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미국 대선은 앞서 이와 같은 상황을 마주한 바 있다. 2000년 대선 때 엘고어 당시 민주당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 근소한 차이로 패배,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대법원이 재검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엘고어 후보는 이에 승복한 바 있다. 당시 사태가 일단락되는 데 36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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