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Q 영업익 92억원…전년比 129.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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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3Q 영업익 92억원…전년比 129.4% 증가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1.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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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LG헬로비전은 3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9.4% 늘었다.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1억원(1.7%)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헬로비전은 “기저효과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된 분기로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과 경영효율을 점진적으로 높여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000명 감소한 415만2000명으로 나타냈다. 유료방송 경쟁 심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 확산 상황에서도 비교적 가입자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61만2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1만8000명 감소했다. 다만, LTE가입률이 77.3%를 나타내며 가입자 세대 전환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케이블TV ARPU는 7139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원 감소했다. 디지털 케이블TV ARPU는 9460원으로 12원 증가했다. MVNO의 ARPU는 2만1599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ARPU는 1만1663원을 기록,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LG헬로비전은 화질개선과 채널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산,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도입 등을 추진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한편, 훼손됐던 영업력도 복원되고 있다”며 “적응기간을 끝마친 이후 안정적인 실적 기반에 신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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