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Q ‘깜짝 실적’…영업익 2512억원, 전년比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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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Q ‘깜짝 실적’…영업익 2512억원, 전년比 60.6%↑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1.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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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익 전년比 14.4% 증가…2조6500억원 기록
모바일 5.4% 성장…40만6000명 순증 ‘분기 최대’
마케팅비용 전년 대비 0.7% 감소…설비투자, 3분기 누적 1조5961억원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마케팅 제한에도 올 3분기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비대면 통신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유·무선 사업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2296억원으로,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매출은 3조34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뺀 ‘서비스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도 전년 동기 대비 2.7%p, 전 분기 대비 0.3%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부문 매출은 신규 및 순증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1조 381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순증가입자(신규고객-해지고객)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했다. 모바일 누적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핸드셋 기준)의 19.2%인 217만3000명을 달성했다.

알뜰폰(MVNO)은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11.8% 성장한 146만9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5G 중심의 이통통신(MNO) 성장과 알뜰폰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지속되면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5.5% 성장을 기록했다”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달성 중”이라고 전했다.

인터넷(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스마트홈 부문은 올 3분기 매출 5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IPTV는 기본료와 주문형비디오(VOD) 수요, 광고매출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 사업에선 2분기 대형수주 기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이 3.2% 감소했다. 다만,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3340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마케팅 비용엔 5812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으로는 안정화 기조를 이어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4분기 아이폰12 출시로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 비용집행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설비투자(CAPEX)엔 5963억원을 올 3분기에 투입했다. 이로써 누적 1조5961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자,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약 64%인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대면영업이 제한된 코로나 환경에서도 모바일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비대면 통신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휴대폰 구매부터 개통까지 비대면 구매과정을 대폭 개편하면서 온라인채널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실감콘텐츠) 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수급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정부기관과 기업 간 거래(B2G)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매출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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