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상원 공화당 선전...트럼프 측근도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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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상원 공화당 선전...트럼프 측근도 생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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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선거 민주당 다수당 유지 전망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접전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선과 함께 치러지고 있는 의회 상·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원에서 공화당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일(이하 현지시간) 켄터키 상원의원 선거에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켄터키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의 주로 NYT와 AP 등 외신들은 대선 투표에서 이 지역을 트럼프 승리 지역으로 보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후보의 기록적인 선거자금 모금으로 강력한 도전을 받았으나 수성에 성공한 것. 최근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신속한 인준에 총력을 다하며 보수 표심에 호소했다. 반면 콜로라도주가 지역구인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위원장은 존 히켄루퍼 전 주지사에게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방송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은 상원의원 임기가 6년으로 매 2년마다 선거를 통해 3분의 1을 교체한다. 이번 선거 전까지 상원에서 공화당이 53석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합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아 과반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한편 하원의 경우는 의원 임기가 2년으로 대선 때와 대통령 임기 절반 시점에 선거가 치러진다. 이전 중간선거에 전체 435명 중 233석을 차지해 하원 다수당이 됐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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