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트럼프 "4년 전보다 큰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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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트럼프 "4년 전보다 큰 승리할 것"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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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티츠의 랭카스터 공항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티츠의 랭카스터 공항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일인 3일(현지시간) 대선 승리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앤프렌즈'와 인터뷰에서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주에서 "매우 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결과가 잘 나올 것으로 봤다. 5개 주 모두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 우리는 그 누구도 이전에 가지지 못했던 사람들(선거인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2016년의 306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대선은 득표율과 관계 없이 선거인단 전체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승자가 되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조기 승리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오직 승리할 때에만 선언을 하겠다. 장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승리를 자신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캠페인 본부를 찾아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멋진 밤을 보낼 것 같다"며 "우리가 플로리다에서 매우 잘하고 있고 애리조나주에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텍사스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매우 기분이 좋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선 수락 연설이나 패배 인정 연설을 작성했냐는 질문에 "아니다. 승복 연설이나 수락 연설에 대해서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락 연설만 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기는 건 쉽다. 지는 건 절대 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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