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美대사 "누가 되든 한미동맹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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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美대사 "누가 되든 한미동맹 중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0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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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양자 관계 계속 지속 확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4일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저는 우리의 지도자가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래에도 굳건한 관계 유지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4일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저는 우리의 지도자가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래에도 굳건한 관계 유지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한미동맹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4일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오늘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로 저는 미국 민주주의가 실행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저는 우리의 지도자가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래에도 굳건한 관계 유지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미국은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의 군사, 경제, 경험,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헌신을 포함한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국 국민들을 통해 긴밀하게 엮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을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국이자 친구 중 한 곳이라고 평가하며 “우리의 강력한 양자 관계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월 해리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11월 이후 사임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당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계속 한국에 남아있을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며 미국 콜로라도에 은퇴 후 살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미 국무부와 주한 미국 대사관, 해리스 대사 측은 모두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18년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과거 전임자들과 달리 재임기간 내내 한미간 적대감이 증대돼 큰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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