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인터뷰] 무삭제라미네이트,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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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터뷰] 무삭제라미네이트,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 치료 ‘가능’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0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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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된 치아, 변색, 왜소치 등에도 효과적
남지연 아이디치과 원장(보철과 전문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남지연 아이디치과 원장(보철과 전문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지런하고 투명한 치아를 위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무삭제라미네이트는 치아 형태를 교정 및 색소 침착 등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남지연 아이디치과 원장(보철과 전문의)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라미네이트는 어떤 치료 방법인가?

A. 앞니의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의 에나멜질) 표면만 최소한 삭제하고 하이브리드 복합 레진 접착제로 도재 기공물을 접착하는 시술이다. 주로 미용상의 목적으로 이용되며 깨끗한 치아를 선호하는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무삭제라미네이트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연예인라미네이트로 알려진 대부분의 치아성형이 무삭제라미네이트 등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한 방법이다.

Q. 치아라미네이트 시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는?

A. 치아삭제는 치아라미네이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지만, 무분별한 치아삭제를 진행하면, 치아의 본래 기능을 떨어뜨리고 시림 증상이나 통증, 변색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무삭제라미네이트로 불리는 영점일라미네이트를 권장하기도 한다. 영점일라미네이트는 눈으로 보이는 치아 부분을 0.1mm 정도 다듬어 그 위에 치아 표면과 유사한 얇은 라미네이이트를 제작해 붙이는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일반 라미네이트가 0.3~0.5mm 이상 치아 삭제를 진행한다면 영점일라미네이트는 치아를 삭제하지 않거나 0.1mm만 치아를 삭제하는 방식이다.

영점일라미네이트는 돌출된 치아와 벌어진 치아뿐만 아니라 치아미백으로 해결되지 않는 심한 변색, 왜소치 등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치아 삭제량을 최소한 시술 방법으로 잇몸과 조화돼 잇몸 변색의 부작용이 없으면서 색상과 모양이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Q. 라미네이트 제작 방법도 병원마다 다른가?

A. 일반적인 라미네이트는 수십 가지 색상의 도자기 재료를 겹겹이 쌓아 올려 압축하는 방식으로 내부에 많은 작은 구멍을 만든다. 이에 따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깨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갖춘 치과들은 다이아 라미네이트라는 신기술을 적용한다. 해당 방법은 세렉(CEREC) 장비를 이용해 한 덩어리의 보철제를 섬세하게 다듬어 내면이 균일하고 응집력이 강하다. 기존 라미네이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튼튼한 라미네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제작 및 치료 기간 역시 세렉(CEREC) 기공사가 상주해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하루 안에 완성 가능하다. 이는 외부 기공소에서 제작해 3~5일가량 시간이 걸렸던 기존 라미네이트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Q. 치아라미네이트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A. “소중한 내 치아는 하나 뿐”이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라미네이트는 사용하는 제품과 의료진의 경험에 따라 그 결과가 현저하게 달라지는 시술이다.

무조건 저가의 라미네이트를 찾기보단 부작용을 줄이면서 본인에게 맞는 보철물로 시술하고 정품 재료를 사용하는 병원을 찾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치과에서 보철과 전문의를 통해 치아라미네이트를 진행하면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다.

단순히 연예인라미네이트나 라미네이트후기가 아닌 해당 병원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치아성형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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