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살 예방과 헬스 커뮤니케이션'
상태바
[신간] '자살 예방과 헬스 커뮤니케이션'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04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정한 소통과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이 시대에 자살 예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해법을 찾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는 감염으로 인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위협받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으로 격리되고 단절되면서, 집단주의 문화 특성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소통 방식의 변화나 소통의 결여는 정신건강 문제로 직결된다.

문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인의 정신건강은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점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급속한 경제 발전 속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수, 삶의 만족지수는 선진국들과 비교해 월등히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자살이나 정신건강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문화적 요인들을 살펴보고, 자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소통 전략과 미디어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및 자살에 대해서 정신의학적 관점이 아닌 일반인들의 의식과 대응 태도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목할 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스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역할이 필요함을 깨닫고 우리의 가족 중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살이라는 문제에 대해 진정한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안순태는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미국 앨라배마주립대학교에서 광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