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수산자원 씨말리는 불법‘고데구리’어선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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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수산자원 씨말리는 불법‘고데구리’어선 일당 검거
  • 김성찬 기자
  • 승인 2020.11.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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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영일만 해상 일대 촘촘한 그물 ‘고데구리’수산물 싹쓸이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포항 영일만 해상 일대에서 촘촘한 그물로 해저 수산물을 싹쓸이식으로 조업하는, 이른바‘고데구리’(소형기선저인망 어구)를 사용한 어선 A호(4톤급,자망) 1척을 적발하여 3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55세,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조업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어구를 바다에 숨겨놓고 주로 밤에 출항해 어구를 인양하여 조업해 왔으며, 지난 10월 14일에도 불법 조업 중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자 어구를 끌던 로프를 절단하고 해중에 투기하는 등 범행수법이 매우 치밀했다고 전했다.

포항해경은 이들이 어구를 투기한 곳에서 불법어구 일체를 인양 후 압수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불법 어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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