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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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개편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1.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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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방역’ 초점, 핵심 방역수칙 단순화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기존 3단계로 분류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7일부터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5단계로 개편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의 키워드는 정밀방역이다. 기존 3단계로 나눠진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별 방역 강도의 차이가 너무 컸다는 이유에서다. 집합금지 명령 등은 시설별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된 점도 개편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정부는 3단계 체계를 유지했으나 지난 8~10월 실제 단계 조정 시에는 사회적 수용성 등을 고려해 1.5단계, 2.5단계를 시행하는 등 사실상 5단계 체계처럼 운영됐다.

주요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국내 단계 격상 기준은 상당히 보수적인 편으로 평가받았다. 주요 외국은 방역 조치 강화시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기존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하고, 기존 고위험시설에만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핵심 방역수칙은 모든 시설로 확대된다. 

정 총리는 “이번 개편은 경제를 위해 방역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탄탄한 방역을 위한 것”이라며 “닷새 연속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인 만큼 이번 개편을 계기로 방심과 안일함을 떨치고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24명 늘어 누적 2만663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8~31일(103명→125명→113명→127명)에 이어 5일 연속 세 자릿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3일만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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