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24명…닷새 째 세 자리
상태바
코로나19 신규확진 124명…닷새 째 세 자리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1.01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검사건수 평일比 절반 불과해도 100명 돌파
이태원 이후 핼러윈데이 집단감염 사태 우려 커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입구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게이트를 시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입구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게이트를 시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24명 늘어 누적 2만663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8~31일(103명→125명→113명→127명)에 이어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명, 경기 36명 등 수도권이 81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충남 9명, 강원·전남 각 3명, 대구·경남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선제검사를 통해 총 8명이 확진됐고,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사례에선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33명), 은평구 방문교사(16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27명),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25명), 양주시 섬유회사(28명)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31명)보다 8명 줄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5명, 네팔 4명, 아랍에미리트 2명,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프랑스· 폴란드·벨라루스·미국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2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51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6138건으로, 직전일 1만2261건보다 6123건 적다. 방역당국은 전날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나타낸 데 주목하며, 환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전날 ‘핼러윈데이’에 서울 이태원·강남·홍대, 부산 서면 등에 젊은 층이 대거 모여 자칫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